KT 기가지니 지니티비 업데이트 로딩 중 문제 해결 A/S 모바일접수

이번에 TV를 보다가 잠들었는데 저도 모르게 제가 기가지니 업데이트를 시켜버렸습니다.

 

원래 맨날 업데이트 하자는 창이 뜨기는 했었는데 귀찮아서 나중으로 미루고 미뤘는데 자는 사이에 제 발가락이 눌렀는지 눈떠보니 업데이트를 힘차게 하고 있더라고요.

 

당황했지만 어차피 할거 잘됐다 했는데 기다리다 보니 마지막단계인 로딩 중인 화면에서 움직이질 않는 겁니다.

 

껏다 켜면 되겠거니 하고 기가지니를 끄고 켜보고 콘센트전원 껐다 켜보고 뽑았다가 다시 꽂아보고 전부 해봤습니다만 며칠 동안이나 화면은 파란색 배경화면에 로딩 중에서 움직여지지를 않았습니다.

 

사실 맨날 넷플릭스나 쿠팡플레이 같은 거 보니까 문제는 크게 되지 않았으나 TV가 혼자 저러니 안쓰러워 고치기로 맘먹었어요. 결심했을 때가 주말이라서 KT모바일앱으로 들어가 고장진단(자가진단) 한 후 > 고장접수(상담접수) 했습니다.

 

 

 

먼저 KT 모바일앱 홈화면에서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고장진단케어가 있습니다. 이곳으로 들어가 줍니다. 사실 이런 게 있는 줄은 저도 접수하면서 알았어요.

 

 

 

 

아래 진단하기를 눌러주면 KT에서 제가 사용하는 제품을 자기가 알아서 진단해 줍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 집을 통제당하는 기분도 듭니다. 마치 손아귀에 있는 듯해요.

 

 

 

저희 집은 인터넷+TV 두 가지로 되어있고 처음에는 저렇게 정상으로 나와서 이럴 리가 없는데 하면서 리셋을 하고서 재진단을 해줬더니 그제야 TV부분만 정상이 아닌 다른 걸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아래 A/S신청을 바로 했고 이게 A/S 부르는 날짜가 아닌 상담접수가 먼저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이 나는 16일에 전화통화 예약을 잡자 해서 날짜와 시간대 지정을 해뒀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상담신청이 됐다는 문자가 옵니다. 상담일시까지 나와있죠 그래서 그때 전화통화 하면서 방문일정을 잡나 보다 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월요일인 13일에 갑자기 부재중이 엄청나게 많이 오는 거예요.

 

낮밤이 다른 상태라 낮에 자는 중이었는데 이상할 만큼 전화가 많이 오길래 확인해 봤더니 KT A/S방문이었습니다...

 

 

 

상담전화가 빨리 온 것도 아니고... 갑자기 방문을 하겠다니... 기사님한테 저는 방문일정도 아니고 상담접수를 16일에 해뒀는데 왜 오늘 오시는 건가요 물어봤는데 기사님도 배치받고 연락을 드렸을 뿐이라 잘 모르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다행인 건 제가 원래 일정이 취소라 낮 시간 내내 잠만 잘 예정이었다는 거죠. 그래서 급하게 옷을 갈아입고 준비했습니다. 정말 피곤하고 무슨 일인지 KT에 따질까 싶다가 귀찮고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빨리 고치고 치우자 싶었어요.

 

 

 

기사님이 오셔서 바로 확인해 주셨습니다. 먼저 전원을 껐다 켜고 기가지니 껐다 키고 해 보셨냐고 해서 다해봤다고 했습니다. 화면에 뭐가 이것저것 뜨는데 당최 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가만히 소파에 앉아서 구경만 합니다.

 

기사님이 오실 때 기가지니를 하나 새거 들고 오셨는데 이것저것 만져보시더니 새 걸로 연결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아주 똑같이 생긴 기가지니로 탈바꿈되며 다시 한번 업데이트가 됩니다. 갑자기 방문일정이 돼버려서 집을 치우지도 못했어요. 정말 민망했답니다. 

 

그런데 뭐가 잘 안 되시는지 방에 있는 컴퓨터 확인해 보신다고 하시고 들어가서 컴퓨터 켜보시고 하는데 저는 잠에서 덜 깨 가지고 멍하니 소파에 앉아있다가... 컴퓨터 방이 더럽다는 생각에 부끄러워 그냥 계속 거실에 앉아있었습니다.

 

고양이들은 다 겁먹어서 안방에 숨어있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티브이가 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무엇이 문제였는지 여쭤봤는데 업데이트하면서 기가지니가 망가진 거 같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시간도 생각보다 오래는 안 걸렸어요 20분 정도? 그러고서 기사님이 가셨는데 나가시자마자 제가 티브이 리모컨으로 전원을 껐다 켜봤는데 갑자기 화면이!!!

 

 

 

이렇게나 무섭게 나왔습니다. 괜히 부르면 별거 아닐까 봐 기가지니 뒤에 딸칵해서 껐다 켜보고 했는데도 안되길래 바로 다시 기사님에게 전화하여 상황 설명하고 기사님이 다시 와주셨는데 민망한 게 기사님이 기가지니 뒤에 껐다 키니까 바로 정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리모컨으로 채널도 돌리고 전원도 껏다켜보고 확인해주시고 가셨어요.

 

문제 생기면 기가지니 뒤쪽 전원을 껐다 켰다 먼저 해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TV를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티브이를 잘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고쳐두는 게 좋죠.

 

금액적인 부분이 어떻게 되는 건지 못 물어봤는데 나와있는 안내사항으로는 방문 시 KT 서비스/장비와 관계없는 고객님 댁내 사유로 인한 출동인 경우에는 출동비 11,000원이 부과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저는 기계문제였으니 상관없었던 듯합니다.

 

갑작스러운 일방적인 A/S방문만 아니었다면 간편하게 진단하고 모바일접수해서 일정이랑시간대 상담 잡고 할 수 있는 게 아주 간편하기는 하네요!

 

그리고 혹시 저 말고 로딩 중이 뜨신다면 껐다 켰다 해보시고 되실 수 도 있으니 몇 차례 해보시고 안되면 기계문제일 수가 있으니까 접수하셔서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