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관람후기
제가 미술이나 예술에 일가견이 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둘러보고 구경하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너무 난해한 그림이나 예술 작품은 설명도 같이 보면서 이해해보려고 감상하고 하다 보면 시간도 금방 지나가요
그렇게 5월에 날 좋은 날 오빠와 다녀왔던 수원 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그 일상을 뒤늦게나마 올려봅니다.
일단 평택에서 출발하는데 수원 갈 때마다 느끼지만 주말에 수원에 올라가면 엄청나게 차가 막힙니다.. 엄청나게 막히면 어디냐에 따라 또 다르겠지만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아요. 옆에 앉아서 창문 바라보는 저는 괜찮지만 오빠가 많이 피곤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하여 이날도 엄청나게 막히고! 무엇보다 미술관에 주차자리 만석으로 인해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언제 나올지 모르는 차량들을 기다리면서 줄 서있었어요. 그것도 처음에 앞에 두대가 기다리고 있길래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기다리는 게 맞나 싶어서 다른 곳을 찾으러 갔는데 주차할 곳이 아무 데도 없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돌아왔고 돌아왔을 땐 앞에 4대가 되어있었어요. 끝무렵이라서 끝날 시간 다되어가서 저희 뒤로는 3대 정도만 더 오고 못 보긴 했습니다
생각보다 오래기다리지는 않았어요 2~30분 정도..
날도 더운데 차 안에서 에어컨 틀고 시원하게 있었던 거죠!
미술관 관람 시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 가능 시간 9시 반 ~ 20시까지 미술관 구경도 하시고 주차는 이쪽에 하시고 다른 곳 둘러보시는 분 들이 많은 듯했습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매주 월요일에 정기휴무입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휴관)
나머지 요일에는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합니다. 입장 마감 : 17시
하절기 (3월 ~ 10월) 에는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하며
동절기 (11월 ~ 2월) 에는 똑같이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합니다
※ 관람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관람료는 저희 둘은 성인요금으로 하였고 관람료가 많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가기 좋습니다.
아주 크고 웅장한 느낌의 미술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먼 길을 오느라고 오자마자 간 곳은 미술관의 화장실이었어요. 크고 깔끔한 곳이라 그런지 화장실도 쾌적하고 깨끗했습니다. 원래 어디 놀러 가거나 하면 화장실을 보고 그곳에 청결함이나 관리의 정도를 생각해보고는 합니다. 주관적으로 말이에요!
미술관 내에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꽤 있었고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나 사람들이 앞에 공원이나 거리에 굉장히 많이 계셨습니다. 반려동물과 산책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노래 들으시는 분들과 나들이 나오신 분들까지 정말 많으셨죠!
오빠랑 저는 오래오래 둘러보고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 같이 보면서 토론하고 생각해보고 하는 걸 좋아해요 그러고는 심각해져서 얘기하면서 많은 의문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어쩌면 난해해 보이는 작품도 같이 얘기하면서 보니까 더 재밌었습니다. 공간이 넓고 둘러볼 것이 많은 게 데이트오기 좋은 곳 같아요. 커플보다는 가족단위가 더 많았지만요.
수많은 작가님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정말 다양한 주제로 다양하게 풀어낸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보면서 기발하다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올까 생각도 들고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도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예술의 세계란 아직 저에게는 조금 어려운 분야인가 봅니다. 다음에는 작품을 보며 공감하며 바로 이해하는 정도가 되도록 예술분야에 관심을 좀 더 많이 가져야겠습니다.
미술관이라서 그런지 아이들도 조용하고 다들 조용히 돌아다니면서 또는 가만히 서서 작품을 감상하는데 평온하고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곳은 보통 뛰어다니고 시끄럽기 마련인데 아예 없다기보다는 제 생각보다는 아주 조용했어요
꽤나 긴 전시코스라서 처음부터 천천히 놓치는 작품 없이 감상했습니다 작품을 먼저보고 설명을 보고 이해하고 말이죠. 같이 들어오신 분들도 조금 있었는데 어느 순간 마치 관광 돌듯이 저희와 같이 서서 감상하다가 이동하고 하면서 동선이 같아져서 신기했습니다. 같이 관광버스라도 타고 온 것처럼 구경하고 지나가고 대화는 없지만 팀이 된 기분이었어요
작품들을 다 담아 오기엔 힘들거라 생각이 들기도 하였고 안에 전시 내용은 직접 보시는 걸 더 좋아하실 테니 사진은 많이 찍어오지 않았습니다. 휴대폰을 넣어두고 집중해서 보다 보면 더 재밌어요! 크기도 정말 다양한데 어떤 공간에서는 바닥을 크게 차지하는 작품도 있고 정말 뭐랄까 신박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렇게나 크다니! 이렇게나 단순하다니! 이렇게나 힘들게 했다니! 하면서 놀라운 게 많았죠. 그렇게 구경을 다하고 저희도 나가서 거리를 한 바퀴 돌아봤는데요. 정말 이것저것 많더라고요 예쁜 식당이나 줄 서있는 맛집도 꽤 있고 분위기 있는 카페랑 인생 네 컷 까지요. 자주 오던 곳이 아니라 그런지 굉장히 낯선 곳이었는데 차가 막히는 것 만 아니라면 놀러 오기 좋을 거 같았어요
그런데 너무 늦게 오기도 했고 피곤함이 스멀스멀 올라오던 저희는 배가 고파서 한 바퀴 정도는 일단 구경하자는 마음으로 다 돌았더니 너무 피곤이 밀려와서 집에 가는 길이 막힐 것을 생각하면서 아쉽게도 집에 가서 밥을 먹기로 하고 다시 먼 길 떠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집에 와서는 밥을 간단하지만 많이 먹고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이마트에서 산 새우에다가 버터랑 같이 볶아서 솔트페퍼 위에 뿌려주고 파슬리 올려준 그런 요리입니다.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면 최고! 맥주랑 먹으면 더 좋습니다!
(이건 저녁이 아닌 간단한 간식입니다)
주말에는 항상 있는 일이지만 놀러 간 날에 더더욱 있는 떡실신 특히 밥 먹고 나서 배부른 상태로 누워서 티브이 보면 금방 기절할 수 있지요 아빠랑 작은 냥이랑 같이 자는 게 너무 귀여워서 찍었습니다. 작은 냥이는 아빠 껌딱지예요 암만 생각해도 제가 더 많이 놀아주고 간식 주는데 아빠를 더 좋아합니다. 조금 섭섭하지만 괜찮아요.
그렇게 자고 싶은 만큼 자고 늦게 눈떠서 배고플 때 배부르게 저녁 아닌 저녁을 먹는 평화로운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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