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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 도깨비 명당 ) 2023 신년운세 뽑아보기 좋은 것만 맞는걸로

by 향랑기사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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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놀러 가서 다녀온 도깨비 명당 재미로 신년운세 뽑고 올해를 맞이하기로

 

볼 일이 있어서 다녀오게 된 경주 SRT 타고서 열심히 달려왔는데요 두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던 기차시간이었습니다. 목이 너무 아프고 잠이 오지 않아 슬펐지만 경주에 딱 도착해서 내리니까 마치 여행온 듯한 기분에 아주 들뜨게 되더라고요.

 

경주에 오게 된 김에 둘러보는 마음으로 열심히 검색을 해서 도깨비명당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물론 경주 횡리단길에는 도깨비 명당 말고도 꽤나 많은 운세 뽑기가 자리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색해서 찾아보면 도깨비명당이 제일 많이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위치도 지나가다 보면 발견하게 되는 아주 자연스러운 곳으로 인해 밥이나 먹고 가서 운세를 볼까 했는데 지나가는 길에 발견하게 돼서 바로 뽑아보게 됐습니다.

 

도깨비명당
경주운세

 

붕어빵이나 군밤을 위해 소지하고 다니던 천원짜리를 꺼내 전용코인을 뽑아줍니다. 오천원권이나 만원권은 지폐교환기로 교환도 가능하고 계좌이체도 가능하다고 하니 혹시나 현금이 없으시면 계좌이체로 하여 전화하시면 됩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횡리단길에 사람이 무척이나 많았는데 저희가 도깨비 명당을 뽑으려고 앞에 있을 땐 사람이 한적 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돈을 넣고 전용코인을 집어듭니다. 띠별로 나눠져있기도 하고 연인운과 로또운도 있는데 아무래도 2023 신년이 되었으니 새로운 한 해를 기똥차게 보내자는 마음으로 저의 띠인 소를 뽑았습니다.

 

신년운세

아무래도 로또운에 눈이 많이 가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뽑았다가 평생 그럴 일 없다고 하면 상처받을 것이 분명해서 넘겼습니다. 연인운은 이미 진득하니 옆에 있는 오빠가 있으니까 패스! 사실 오빠 것도 볼까 고민하기는 했는데 오빠는 워낙 이런 거에 관심이 없기도 하고 친구랑 놀러 온 곳이라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나쁜 얘기라도 있으면 신경 쓰이고 마음이 불편하니까 이런 게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제 것만 집중하기로 합니다.

 

경주운세뽑기

전용코인을 넣고서 돌리면 빨간 구슬 같은 것이 나오게 됩니다. 그 안에는 저의 2023 신년맞이 운세가 들어있죠! 파란색 종이에 멋지고 어려운 말로 저의 총 운세와 월별 운세가 나오고 좋은 말도 있고 안 좋은 말도 조금 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줍니다. 근데 굉장히 어려운 말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에 읽고서는 '이건 이따가 제대로 읽어서 이해를 해봐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어 고이 접어 주머니에 넣고는 밥 먹으러 가서 대기하는 곳에 앉아서 열심히 읽어봤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쓰여있지만 저에게 제일 번뜩이는 건 재물입니다. 재물이 들어오긴 한다는데 미치도록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좋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기 위해 이런 신년운세 뽑기를 하는 것이죠

 

경주_도깨비명당

안 그래도 어디에 버릴까 두리번거렸는데 버리는 곳 이 이렇게나 친절하게 나와있으니 캡슐은 바닥에 아무렇지 않게 버려두지 마시고 꼭 캡슐 버리는 곳에 넣어주세요. 어린 친구들이나 커플들이 많이 와서 구경하던데 연인운을 슬쩍 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읽다 보면 미래를 알려주는 거 같아서 재미나요. 재미로 하는 거니까 심각하게 생각할 것은 없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눈을 다른 데 돌려 이상한 사업에 눈독 들이지 않기로 합니다. 사실 그럴 일이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 날은 날이 춥고 바람도 굉장히 많이 불었습니다. 롱패딩 입고 돌아다니니 버틸만했어요. 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도 많았는데 주차공간이 없고 길이 협소하니 많이 불편해 보이시더라고요. 멀리 관광명소를 구경하기에는 차가 있는 게 편하긴 한데 횡리단길은 주차하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다음에 오빠랑 오게 되면! 그래도 차를 가지고 불국사도 보고 첨성대도 구경하고 싶습니다.

경주한옥편의점

좋은 기운을 담아 로또를 사려고 로또판매하는 편의점을 찾았는데 보자마자 아니.. 편의점이 이렇게나 예쁘고 고즈넉하다니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경주 다 보니까 한옥이 굉장히 많고 한옥테마로 되어있는 게 많은데 저는 그런 전통적인 거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예쁜 카페도 많고 맛집도 많고 길거리 음식도 침을 흘리게 만드는 게 많아서 다음에 또 놀려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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