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션뷰티&취미&놀기

니지모리 스튜디오 - 료칸, 숙박, 1월 막바지 1박2일 다녀옴 (1)

by 향랑기사 2023. 1. 31.
728x90
반응형
[ 니지모리 스튜디오 ] 료칸에서 몸 녹이고 추운 밖에서 일본 간접체험함 

한국에서 만나는 작은 일본

잠시 쉬어가는 과정처럼 오빠랑 어딘가 조금 놀러 가서 휴식도 취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느긋하게 즐기다 오고 싶어서 한참 12월에 어디 갈지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랬더니 또 저는 몰랐던 유명한 곳을 발견했어요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일본이 배경으로 되어있는 촬영장소이자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까지 있는 곳이었습니다. 일본을 가보고 싶었지만 저는 고양이와 떨어지면 불안감에 휩싸이기 때문에 가볍게 국내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하기로 했습니다.

 

동두천에 위치해있어서 서울에 사시면 가까워서 좋아요. 하지만 저희는 아래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조금 차가 막혔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휴게소에서 델리만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니지모리입구

예약은 카카오톡으로 12월에 예약했고 당시에 예약자리가 있는게 1월 말밖에 없어서 이때로 예약했어요. 인기가 많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숙박은 방이 꽤 다양하고 히노끼탕이 없는 방도 있다고해요. 주머니 사정만 든든하다면 아주 제일 비싼 곳을 골랐겠지만! 그러지는 못했어요 가격대는 꽤 나가는 편입니다. 60-80만 원쯤이에요. 사실 꼭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이용료를 내고서는 안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데요 그렇게 놀러 오시는 분 들도 아주 많기 때문에 제 예상보다 안에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니지모리스튜디오_시간니지모리스튜디오_지도

◇ 체크인은 16:00 체크아웃 11:00라서 미리 들어와서 느긋하게 구경하시다가 체크인을 하셔도 됩니다. 숙박하시는 분들 차는 위쪽에 따로 주차를 하는데 예약할 때 미리 차량번호를 등록했기 때문에 들어가서 바로 나오는 곳 말고 조금 더 올라가서 주차했습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에는 볼것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데 일단 일본풍의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밤에 등이 켜지면서 더욱 아름다워서 밤에 보는 게 더 예쁘다고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밖에서 밥도 먹고 체크인시간에 거의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입장하는 곳에서 언니가 숙박 예약이라고 하면 친절하게 어디로 가라고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는 내내 지도를 보며 여기가 어디 하면서 여기 가자 하며 돌아다녔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그냥 한 바퀴 돌자생각하고 돌아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니지모리스튜디오니지모리기념품

들어서자마자 정말 일본에 온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신기해서 두리번거리게 되는데 여기저기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고 계신 분들도 굉장히 많이 계시고요! 사실 날이 꽤 추워서 두껍게 입고도 저희는 벌벌 떨고 있었어서 과감히 기모노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에는 4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저희는 가서 3마리밖에 못 봤지만요. 들어가자마자 있는 소품샵이라고 할까요 기념품가게 같은 곳에는 귀여운 고양이관련된 게 많아서 정말 사고 싶은 욕구가 솟구쳤습니다.

 

니지모리스튜디오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놓은 옛날 일본의 거리 같아요. 다들 저 가운데 서서 사진을 찍는 저곳 이바로 포토스폿입니다. 기회를 아주 잘 노린다면 아무도 없을 때 예쁜 독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밤에 보면 앞에 등들에 불이 모두 들어오면서 더 예쁜 모습이 됩니다.

 

저희는 언니가 알려주신 대로 쭉 나아가 방이 있는 건물로 올라갔어요. 저희가 시간을 5분 정도 일찍 와서 그런지 저희가 제일 먼저 온 것 같았습니다. 가자마자 완전 일본풍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재현하신 직원분들이 다소곳하게 안내를 해주시고 웰컴티를 주십니다.

 

웰컴티

니지모리 스튜디오 방문해서 차를 아주 많이 마신듯한 기분이 들어요... 무슨 차였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옆에는 크림치즈가 들어간 곶감이었던 듯합니다. 다녀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너무 많이 먹고 와서 그런지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고 있어요.

 

차를 다 먹고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다 보면 직원분이 오셔서 다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면서 키를 주십니다. 처음에 웰컴티를 받은 자리가 지정석으로 생각하고 조식 먹으러 내려오면 그대로 앉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방까지 친절하게 같이 들어가서 설명해 주십니다. 레코드음악 듣는 것 설명부 터해서 엄청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가시더라고요. 재밌어서 괜히 계속 노래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히노끼탕료칸숙소유카타겉옷

히노끼탕의 크기는 생각보다 아주 크지는 않지만 둘이들어가서 다정히 앉아있는다면 충분하기는 해요. 오래된 곳이라 많이 낡고 뭔가 곰팡이 몇 군데 정도는 있어도 이해하려고 했는데 아주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어요. 다다미방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문 열고 닫는 거나 바닥느낌도 다 맘에 들었습니다

 

샴푸랑 바디워시 칫솔, 치약도 모두 있고 수건도 넉넉하게 있었어요.

 

탕에 물을 받아서 채워지는 시간은 40분 정도라고 하셨는데 저희는 방 구경하고 앉아서 떠들다가 쓱 들어가 보니 어느 정도 됐다 싶었는데 너무 뜨겁게만 틀어놔서 한참을 찬물로 섞어줬습니다.

 

그리고 방안에는 유카타가 같이 준비되어 있고 양말도 같이 있습니다 가운데가 갈라져서 일본의 그 나무 신발을 신기 좋은 그런 양말이요 현관에는 신발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유카타를 입고 추우니 겉옷도 입고 신발까지 신으면 완전체가 됩니다만 추우니까 모두 생략했습니다. 유카타 입는 방법은 간단하기도 하고 간단히 설명해 주시고 가셨습니다.

 

 

료칸숙소

괜히 문이 밀리는 느낌이 기분 좋아서 몇 번 밀어봤네요. 소품이 방안에 꽤 있어서 구경하는 맛도 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일본의 전통적인 느낌이 나는 차세트가 있고 말차를 준비해 주셨어요 냉장고에는 물이 4병 들어있고 커피포트도 같이 있습니다. 이불도 푹신푹신하고 베개도 푹신한데 너무 푹신해서 자꾸 낮아져서 목이 좀 아팠어요. 제가 원래 뒷목에 뭘 안 껴놓으면 잠을 잘 못 자서 불편하더라고요. 사실 집에서도 목이 불편해서 잠을 설칩니다.

 

보일러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는데 최대한 안 만지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밖에 날이 추운 거치고 방은 계속 따듯해서 신기했습니다. 아침에만 살짝 추운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소품이나 이런 것들이 많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팍팍 풍기기 때문에 뭐 망가트릴까 조심조심했습니다. TV가 없어서 심심하다고 느낄 수 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오빠랑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게 해 준 것 같아 기뻤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