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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트리트먼트 염색 - 자연이랑 블루4개 탈색한 중단발 한달후기

by 향랑기사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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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이런 짓 저런 짓 많이 해봤지만 그중에서 아쉬움이 남게 파란색으로 염색을 해보지 못해 봤습니다. 그래서 일을 쉬는 겸 한 번 못해본 소원을 이뤄보고자 시도해 본 컬러트리트먼트 염색입니다.

 

컬러 트리트먼트 염색 - 블루 - 자연이랑

 

 

저는 예전부터 염색하는 순서가 같아요. 미용실에가서 싸게 탈색을 받습니다. 저는 탈색 1회 머리이고 원래 탈색할 때 1번만 해요. 그런데 이번 탈색하면서는 예전과 다름이 느껴질 정도로 머리가 많이 상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탈색은 아주 밝게 잘 됐어요. 그렇게 미용실에서 탈색을 진행시키고 집에서 컬러트리트먼트로 직접 염색을 하면서 색이 빠지면 다른 색을 해가며 다양하게 염색합니다.

 

컬러트리트먼트는 어차피 색이 빠르게 빠지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따로 어디껄 사용하지는 않고 항상 그냥 원하는 컬러가 있는 그리고 세일하는 걸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자연이랑

 

이번에는 쿠팡에서 골라서 구매해 봤고 제 머리길이는 쇄골에 간신히 닿는 정도의 길이입니다. 사실 2개 정도면 충분하지만 색이 다 빠진 이후에도 블루컬러를 유지하고 싶어서 한번 더 할 생각으로 그냥 처음부터 4개 구입했습니다. 박스 안에는 제품과 비닐장갑 그리고 어깨에 두르는 비닐이 들어있습니다.

 

 

 

 

자연이랑 컬러 트리트먼트 염색방법 > 샴푸 후 물기를 적당히 제거합니다. (린스, 트리트먼트, 오일 등 사용금지) > 비닐장갑 착용 후 모발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 15~20분 후 미온수로 충분히 헹구어 줍니다. (방치시간이 길어질수록 선명한 발색이 나온다고 합니다. 최대 25분) > 모발을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완전히 말려줍니다.

 

모발을 완전히 말리지 않은 상태로 물기가 떨어지면 컬러가 그대로 옷에 묻어날 수 있습니다.

 

 

 

 

컬러트리트먼트
컬러트리트먼트_블루

 

 

처음에 하나를 치덕치덕 발라줬는데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저는 샤워하며 느긋한 마음으로 화장실에서 디즈니플러스를 시청하면서 하려고 했는데 60분 걸리다던 배달음식이 20분 만에 도착해 버렸습니다.

 

두 개는 사용해야 하는데 모발에 전체적으로 바르지도 못한 상태 + 방금 바른 상태였던 저는 아주 심각한 배고픔에 바로 머리를 헹구고 나와서 밥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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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자마자 헹궈내기도 했고 못 바른 부분도 많아서 저는 밥 다 먹고서 원래 2통을 쓰려고 했었으니까 남은 나머지 한 개를 바르려고 말라가는 머리에 물기를 다시 촉촉하게 해 주고 남은 한통을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비닐로 감싸서 최대한 오래 있다가 머리를 헹궜습니다.

 

 

이미 한 번 컬러트리트먼트를 바르고 머리도 좀 마르고 난 뒤라서 이미 얼룩진 부분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블루염색

 

 

비닐을 어깨 두르고 비닐장갑까지 꼈지만 얼굴이랑 귀랑 목에 엄청 묻더라고요. 그래도 얼굴은 잘 지워졌고 바르다 보니 비닐장갑이 자꾸 벗겨져서 그냥 벗고서 발랐는데 그러지 마십시오. 손에 묻은 건 정말 별로고 4-5일 정도 제 손에 강력하게 남아있었습니다.

 

원래 크림 같은걸 미리 발라두면 잘 지워지는데 묻으면 어때 라는 생각으로 했다가 아주 조금 후회했습니다.

 

 

 

파란색염색
탈색후블루염색

 

 

드라이기 같은 걸로 말리지 않고 그냥 서서히 내버려두고 돌아다니며 말렸습니다. 원래 드라이기를 잘 사용하지 않아서요. 최대한 살려보겠다고 살려봤는데 맨 처음 발라 제일 오래 모발에 자리 잡은 앞머리 쪽 뿌리가 아주 시원한 파란색입니다.

 

탈색머리였던 노란 부분은 꽤 사라졌지만 파란색으로 그러데이션이 생겨났어요. 하지만 그것도 그것대로 나쁘지 않고 예뻐서 괜찮았습니다.

 

 

저는 은은한 블루나 블루블랙 느낌이 아니라 쨍한 느낌에 블루를 염색하고 싶었고 앞머리 쪽은 딱 제가 원한 선명한 컬러에 파란색입니다.

 

 

블루컬러트리트먼트

 

 

 

집에 불이 꺼져서 어두운 상태지만 거의 다 마른 뒤에 머리 사진입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청록색이나 초록색에 가까워지는 컬러가 됐습니다.

 

 

자연이랑_블루

 

이건 이제 실내 밝은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살짝 필터가 들어갔지만 저렇게 쨍한 컬러예요. 빛 받으면 아주 강렬하고 선명한 파란색이 됩니다.

 

 

머리염색

 

 

이건 아예 픽테일 카메라 필터를 입힌 햇빛 받던 머리입니다. 바깥에서 날씨 좋은 날 햇빛아래 엄청 화사하고 강렬한 파란 머리에다가 기분이 좋아서 픽테일로 찍어 필터가 입혀져서 약간 과장된 컬러에 색깔이 됐지만 필터를 입혀서 이런 컬러라니 아주 좋아요.

 

 

제가 탈색하고 두피에 화상을 입어서 두피각질이 많이 벗겨지는 과정이었는데 그 와중에 블루 컬러트리트먼트를 사용해 염색을 했더니 파란색 각질이 많이 떨어져 나왔습니다. 머리카락이 푸르고 원래 머리카락도 얇아서 바닥에 떨어진 게 잘 안보이기도 해요.

 

 

블루염색후_물빠짐

 

 

그리고 컬러 트리트먼트 사용한 지 한 달 후입니다. 쨍한 파란색은 거의 없고 전체적으로 청록색입니다. 끝에는 노란빛이 나오기 시작하고 머리 중간중간 얼룩진 파란색과 초록색 느낌도 많이 나요. 조만간 색깔 좀 더 빠지면 다시 블루 두 개를 사용해서 파란색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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